2023년 아리아 감사 프로모션을 마치며
안녕하세요. 서한 신경욱 작가입니다.
생각을 해보니
올해로 아리아워크룸이 10주년이네요.
아는 분들은 아실 듯,
2000년~2010년 초
청화백자와 순백자, 분청 그릇이 시장을 주도했던 시절에
저는 화형기로 공방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엽화를 모티브로 한 논문연구를 시작으로, 티웨어 단아 꽃잔을 출시하였고
테이블웨어로 확장시켜 다양한 화형기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년째 매년 제가 하고 있는 작업과 결과를 우수한 성과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작가라는 직업에 걸맞은 사람이 되려고
커리어를 한 겹 한 겹 쌓고 있고
조금씩 발전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여전히 제가 만든 그릇을 누군가가 쓰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속 한편은 쑥스럽지만,
많은 분들이 제가 만든 그릇을 좋아하고 있고 애정해 주셔서 매우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깨달았네요.
늘 하는 말이지만
다소 껄렁한 겉모습과 다르게
초심을 잊지 않고
진심을 다해서 작업해
제 그릇을 쓰고 계신 분께 누가 되지 않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작업은 빙산의 일각일 뿐,
똑똑한 저한테는
아직 보여주지 못한 더 많은 스토리가 있습니다. 앞으로 더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